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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앞에 30층 4성급 육군 호텔…2022년 6월 완공 예정

용산역 앞에 30층 4성급 육군 호텔…2022년 6월 완공 예정
오는 2022년 서울 용산역앞 '용사의 집' 부지에 지하 7층 지상 30층 규모의 4성급 육군호텔이 들어섭니다.

육군은 13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40-708 용산역 전면 1-1 구역 '용사의 집 재건립 사업'이 2022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돼 현재 공정률 7.2%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육군호텔은 연면적이 4만628.35m²로 사병용 객실 45실을 포함한 객실 160실과 예식장,연회장, 컨벤션 센터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전체 연면적중 60%는 장병 복지 시설로 사용하고 나머지 40% 가량은 운영수익을 높이기 위해 민간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용산역 전면 1-1 구역은 1969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 지시로 지어진 '용사의 집'이 있던 자리입니다.

지난 2006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인접한 민간 소유 토지 1만4534.48m²규모의 1-2 구역과 합쳐 통합개발할 계획이었으나 육군과 민간인토지 소유주간에 사업방식과 시기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결국 국방부 소유의 1-1 구역만 별도로 단독분할해 별도로 재개발 하는 것입니다.

육군호텔 건립을 둘러싸고 인접 민간토지주와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각종 소송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철도공사는 육군호텔 부지안에 포함된 539.2 m²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용산구청을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는 패소했으나 2심에서는 일부승소해 현재 대법원에서 3심이 진행중입니다.

인접한 용산역 전면 1-2 구역의 민간토지주들도 육군호텔 건립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간토지주들은 구역 단독분할 과정과 사업시행인가에 문제가 있다며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용산구청을 상대로 구역분할 무효소송과 사업시행계획 인가 취소 소송을 제기해 현재 본안소송이 진행중입니다.

소송과 함께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은 기각됐습니다.

민간토지주들은 또한 공사과정에 지반침하 등 인접 건물의 안전에 위협이 된다며 지난해 12월 공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이에대해 육군은 민간토지주와의 합의를 통해 단독분할이 진행돼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각종 심의를 통해 공사 안전성을 검증받았고 지난해 10월 착공이후 인접 건물과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사가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육군호텔은 오는 2022년 6월에 완공됩니다.

육군은 이 시설이 들어서면 육군 뿐 아니라 국방부와 해군 공군 해병대 국가유공자 예비역등이 사용하는 국방 커뮤니티로서 품격있는 장병 복지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접근성이 좋은 서울 도심에 숙식과 결혼식장, 국제회의장 등이 집결한 군 복지 및 비지니스 시설로 활용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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