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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일대일 영수회담"…靑, "5당 대표 회동" 일축

<앵커>

선거제 패스트트랙 상정 이후 계속된 여야 대치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장외투쟁 중인 한국당에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의지가 있다면 일대일 영수 회담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2일) 당정청 회의를 열어 5월 추경안 처리와 5·18 특별법 개정 의지를 다진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비속어를 쓴 것에 대해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장외집회를 중단하고 이제 민생에 협조하라고 꼬집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민들이) 국회의원을 소환할 수 있는 국민소환제까지 말씀하고 계실 정도로 분노하고 계십니다. 자유한국당은 대권투어, 막말투어 중단하고 이제 그만 국회로 돌아오기 바랍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정국 경색의 책임을 정부·여당에 돌렸습니다.

특히 밀도 있는 대화를 위해서는 각 당 대표와의 일대일 회동이 필요한데, 청와대가 온갖 핑계를 대며 거부하고 있다면서 결국 생색내기용 발상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애당초 정책 전환을 염두에 두지 않고 야당 대표들을 들러리 세우겠다는 그런 발상부터 고쳐야 합니다.]

하지만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과 5당 대표 회동을 요청해, 문 대통령과 황 대표 간의 일대일 회담, 3당 원내교섭단체로 구성된 여야정 협의체를 요구한 한국당의 주장을 사실상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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