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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중동 파견 美 항모, 위협 아닌 타격목표"

이란 혁명수비대 "중동 파견 美 항모, 위협 아닌 타격목표"
미국이 중동에 배치하기로 한 항공모함 전단에 대해 이란이 '타격목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아미랄리 하지자데 이란 혁명수비대 공군 사령관이 "최소 40∼50대의 전투기와 6천여 명의 병력이 집결된 미 항공모함이 과거에는 우리에게 심각한 위협이었으나 지금은 하나의 타격목표이며 위협이 기회로 바뀌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자데 사령관은 "미국이 움직인다면 우리는 그들의 머리부터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공군사령관의 이런 발언은 미국의 핵 합의 파기와 이에 따른 이란의 핵 개발 재개 움직임 등을 둘러싸고 최근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앞서 미 해군은 지중해에 있던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을 이란과 인접한 걸프만에 배치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명백한 위협 징후'를 거론하면서 항모전단과 함께 B-52 전략폭격기, 탄도탄 요격미사일인 패트리엇 포대, 상륙함까지 중동으로 보내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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