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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PK 결승골' 울산, 전북과 현대가 더비 승리…선두 탈환

'김보경 PK 결승골' 울산, 전북과 현대가 더비 승리…선두 탈환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와 이번 시즌 첫 '현대가(家)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고 한 달 만에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울산은 12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6분 터진 김인성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김보경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전북에 2대 1로 이겼습니다.

2연승을 거둔 울산은 승점 23으로 전북과 FC서울(이상 승점 21)을 2, 3위로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지난 4월 14일 7라운드에서 전북을 끌어내리고 1위에 올랐다가 4월 20일 8라운드에서 다시 2위로 떨어졌던 울산은, 이후 선두 추격에 힘을 기울이다 마침내 11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울산은 전북과 맞대결에서는 2017년 8월 6일 1대 0으로 이긴 이후 1무 4패에 허덕이다 6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습니다.

또, 울산이 홈에서 전북을 꺾은 것은 2015년 9월 9일(2-0승) 이후 무려 3년 8개월 만입니다.

반면 최근 3연승에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던 전북은 울산에 일격을 당해 이번 시즌 2패째를 떠안고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통산 100번째 '현대가 더비'를 맞아 두 팀은 명가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혈투를 펼쳤습니다.

울산은 전반 11분 전북 홍정호가 차내려던 공이 이동경의 발에 맞고 전북 골대로 날아가 윗그물에 얹히면서 행운의 득점을 따낼 뻔했습니다.

전북은 전반 17분 김진수의 오른쪽 측면 프리킥이 수비에 가담한 울산 공격수 주니오의 머리를 맞고 왼쪽 골대를 맞혀 골 기회를 날렸습니다.

팽팽한 균형을 가른 건 울산 김인성이었습니다.

울산은 후반 16분 박용우가 후방에서 전진 패스한 공을 김보경이 전방으로 찔러줬고, 김인성이 재빠르게 달려들어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기선을 잡은 울산은 후반 45분께 김태환이 페널티지역 측면을 뚫다가 로페즈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김보경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후반 46분 결승골을 꽂았습니다. 김보경은 1골 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전북은 후반 47분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가 올린 크로스를 이승기가 헤딩으로 추격골을 뽑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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