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사흘 만에 재출석…피해 주장 여성은 진술 번복

임찬종 기자 cjyim@sbs.co.kr

작성 2019.05.12 20:45 수정 2019.05.12 22:4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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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오늘(12일) 다시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모든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사단은 지금까지 모은 자료를 가지고 내일모레 사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제의 동영상에 나오는 사람이 자신이라고 주장했던 여성은 다시 보니까 본인이 아닌 것 같다고 말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사흘 만에 다시 검찰 수사단에 나왔습니다.

[김학의/前 법무부 차관 : (윤중천 씨와 다른 사업가로부터 금품 받은 것 있습니까?) ……. (성폭행 피해 여성들 아직도 모른다는 입장인가요?) …….]

검찰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1억 원 넘게 받은 혐의뿐 아니라 다른 사업가 최 모 씨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와 성폭행 혐의도 추궁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윤 씨를 알지도 못하고 다른 혐의도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하지만 금품을 줬다는 윤 씨 등의 진술 등을 근거로 이번 주초 김 전 차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이른바 '김학의 동영상' 속 인물이 자신이라고 주장해온 여성 A 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그동안 동영상이 2008년 촬영됐다고 주장해왔는데 수사 과정에서 2007년 12월에 찍힌 것으로 확인되자 당시 머리 모양 등을 감안할 때 자신이 아닌 것 같다고 진술을 바꿨단 겁니다.

다만 A 씨가 동영상과 무관하게 2008년 이후에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수사단은 A 씨가 제출한 자료 등을 근거로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특수강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