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 모아 비는 평화와 안녕…전국 사찰 '북적'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작성 2019.05.12 21:11 수정 2019.05.12 22:42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오늘(12일)은 2563번째, 부처님 오신 날이었습니다. 불교계는 모두가 어려운 이때 모두가 화합해서 희망의 등불을 켜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색색의 연등으로 수 놓인 경내에 부처님의 목소리를 상징하는 종소리가 흘러 퍼집니다.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며 번뇌를 씻어내고 두 손 모아 평화와 안녕을 빕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법당을 찾아 부처님 오신 날을 축복했습니다.

[민혜진/서울 송파구 :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 해서 아이들한테 좋은 말씀도 듣게 하고….]

[강주희/서울 강서구 : 올해 시험도 보고 합격 기원하는 겸 매년 이렇게 등 달고 있어요.]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선 조계종 추산 1만여 명이 찾은 가운데, 불교계가 화합을 통한 희망의 등불이 되자고 강조했습니다.

[진제스님/대한불교조계종 종정 : 나만이 아닌 우리를 위해 동체의 등을 켜고, 국민 모두가 현재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희망의 등을 켭시다.]

문재인 대통령도 축전을 통해 "연등처럼 평화와 화합이 남북을 밝히길 바란다"고 기원했습니다.

정계 주요 인사, 타 종교 대표와 함께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 사고로 숨진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 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등도 이웃과 함께 한다는 의미로 헌화했습니다.

또 대전 광수사와 해남 대흥사를 비롯해 전국 각지 사찰에서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김호진, CG : 최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