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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워싱턴 파라에 만루포 맞고 역전패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가 불펜 난조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역전패했습니다.

다저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워싱턴에 2대 0으로 앞서던 8회에 5점을 내줘 5대 2로 졌습니다.

다저스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역투한 선발 워커 뷸러를 내리고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습니다.

그러나 구원 페드로 바에스가 첫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송구 실책이 나와 노아웃 1, 3루가 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바에스는 보내기 번트로 원아웃 2, 3루에 몰린 뒤 볼넷마저 내주고 만루에서 스콧 알렉산더에게 배턴을 넘겼습니다.

워싱턴은 이어서 후안 소토의 적시타로 2대 1로 따라붙었고, 이어진 만루에서 다저스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한 딜런 플로로는 앤서니 렌던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불을 끄는 듯했지만, 다음 타자 헤라르도 파라에게 우중월 만루 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다저스의 3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터너는 3회 말 투아웃 1루에서 워싱턴 선발 맥스 셔저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지만, 결정적인 송구 실책 탓에 패배의 빌미를 주고 웃지 못했습니다.

뷸러의 승리는 날아간 데 반해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패배 위기에 몰렸던 워싱턴 셔저는 적시에 터진 타선 덕분에 지난달 8일 이래 32일 만에 시즌 2승(4패)째를 챙겼습니다.

13일 오전 5시 1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양 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엔 류현진(32·다저스)이 선발 등판해 우완 투수 스티븐 스트래즈버그(31·워싱턴)와 격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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