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서울시, 택시 앱 재도전…'승객이 빈 차 검색해 지정 호출'

서울시, 택시 앱 재도전…'승객이 빈 차 검색해 지정 호출'
서울시가 새로운 택시 앱을 내놓습니다.

서울시는 공공 승차앱 'S택시'를 이르면 이번 달 안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소지자를 상대로 시범운영하고 다음 달부터 아이폰 소지자까지 포함해 전면 운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카카오T(카카오택시) 등 기존 앱과 가장 다른 부분은 이용자가 앱에서 택시를 지정해 호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승객은 목적지를 표시하지 않은 상태로 주변 1㎞ 내의 빈 차를 검색하고 원하는 택시를 부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승객이 손을 흔들어 택시를 선택한다'는 택시 서비스 이용 본연의 개념을 앱에 적용하려는 취지로 이런 형태를 고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장애인 바우처택시 호출 기능도 S택시 앱에 탑재해 공공성을 살린다는 방침입니다.

S택시 프로그램은 서울 택시에 자동으로 설치돼 일단 모든 택시에 적용됩니다.

요금은 기본적인 택시 요금을 적용하되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둡니다.

승객 위치까지 택시가 이동해야 하는 점을 보상하는 차원에서 야간에는 별도 서비스 비용을 매겨 택시에 인센티브를 줍니다.

반면 교대나 식사 등 정당한 사유 없이 승차를 거부해 고객의 신고가 들어왔을 때는 일정한 페널티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인센티브와 페널티 금액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앞서 2017년 시는 목적지 미표시, 최대 2천 원의 콜비 등을 적용한 택시 호출 앱 '지브로'를 내놨다가 이용이 저조해 운영을 접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도 새로운 앱을 만든 것은 현재 택시 호출 앱 시장이 독과점 상태라는 판단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