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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꿈꾸는 최혜진, 시즌 2승 향해 질주

'여왕' 꿈꾸는 최혜진, 시즌 2승 향해 질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여왕'을 꿈꾸는 최혜진이 시즌 2승 고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최혜진은 오늘(11일) 경기도 용인 수원 컨트리클럽 신코스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선두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28일 KL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은 시즌 2승과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녹색 신호등을 켰습니다.

최혜진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100%에 그린은 단 한 번만 놓치는 컴퓨터 샷을 앞세워 버디 6개를 뽑아냈습니다.

퍼트가 받쳐줬다면 더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던 최혜진은 "어제, 오늘 퍼트가 들어갈 듯하면서도 안 들어갔다"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최혜진이 뽑아낸 6개의 버디 가운데 파3 5번 홀 6m 버디 말고는 대부분 3m 이내에 볼을 떨궈 만들어냈습니다.

딱 한 번 그린을 놓친 파3 16번 홀에서 4m 파퍼트를 넣지 못해 보기를 적어낸 것은 옥의 티였습니다.

최혜진은 "샷 감각이 나쁘지 않고 어제보다 오늘 경기가 더 잘 풀렸기에 내일 기대가 크다"며 최종 라운드를 기약했습니다.

KLPGA투어 10년 차가 된 이정민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공동선두로 도약, 3년 만에 통산 9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복귀한 지난해 2승을 보태 통산 10승을 올린 장하나도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7년부터 부진에 빠졌던 김효주도 4타를 줄이며 1타차 공동 4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김효주는 통산 9승을 거둔 KLPGA투어와 3차례 우승한 LPGA투어에서 모두 2016년 이후 우승이 없습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36홀 동안 보기가 하나도 적어내지 않아 전성기 기량을 되찾은 모양새입니다.

김효주는 "긴장은 좀 된다. 우승하고 싶지만 의식은 않겠다"면서 "내일은 버디 찬스를 더 많이 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작은 체격에도 260야드가 넘는 장타를 펑펑 날리는 신인 이승연은 3타를 줄여 공동 4위에 합류, 시즌 2승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습니다.

이승연과 신인 돌풍을 일으킨 조아연도 2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7위(6언더파 138타)에 포진했습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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