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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경쟁 불붙자 '박병호 발동'…연타석포로 단독 선두

<앵커>

프로야구 홈런왕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키움의 박병호 선수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SK 최정과 키움 박병호의 이파전으로 펼쳐지던 홈런왕 경쟁에 두산 페르난데스가 뛰어들며 불을 지폈습니다.

페르난데스는 오늘(11일) NC전 첫 타석에서 두 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시즌 9호 홈런으로 공동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러자 박병호가 곧바로 달아났습니다.

수원 KT 원정에서 1대 0으로 뒤진 8회 주권의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포를 터트렸습니다.

시즌 10호 홈런으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박병호는 기세를 몰아 9회엔 투런포 쏘아 올려 연타석 홈런을 장식했습니다.

LG는 한화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2대 2로 맞선 5회 김현수의 역전 적시타와 부상에서 돌아온 조셉이 달아나는 석 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옛 유니폼을 입고 벌인 삼성과 롯데의 맞대결에선 삼성이 8회 대거 6점을 뽑아내 승리했습니다.

두산은 8타점을 합작한 오재일과 페르난데스의 활약으로 NC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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