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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도 트럼프도 "대화하자"…공 넘겨받은 김정은

문 대통령도 트럼프도 "대화하자"…공 넘겨받은 김정은

靑 "대북 식량 지원 계획 변함없다"

정유미 기자 yum4u@sbs.co.kr

작성 2019.05.11 20:27 수정 2019.05.11 22: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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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는 현재 상황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청와대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11일) 말, 청와대는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 걸로 취재됩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9일)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경고하면서도 결국에는 대화밖에 없다고 말했었죠.

북한이 선을 넘은 건 아니라는 취지의 오늘 트럼프 발언도 같은 맥락이라는 게 청와대 해석입니다.

미사일 발사 더는 안 된다, 문은 열려 있으니 대화하자는 게 북한에 보내는 한미의 공통된 메시지란 겁니다.

<앵커>

북한은 2번에 걸쳐서 불만을 드러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래도 대화하자고 이야기했는데 북한이 한발 더 나아가서 또 한 번 이런 행동을 할 가능성은 어떻게 취재됩니까? 

<기자>

한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미사일 또 쏘면 상황이 더 심각해질 것을 다들 우려하고 있다, 이렇게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에게 북한이 어떻게 할 것 같은지 물어봤는데, 대화의 판 자체를 깰 전략 도발은 하지 않을 거다 이런 관측이 더 많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유엔 안보리 추가 제재를 불러올 핵·미사일 등 전략 도발은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화의 판이 깨지게 되면 그 책임을 북한 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북한이 가만히 있을 거란 얘기는 아니고, 미국의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대화 판을 흔들만한, 즉 단거리 미사일 발사 같은 건 북한이 언제든 또 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앵커>

현재 상황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을 봐도 그렇고 식량 지원하겠다는 약속은 계속 갈 것 같죠? 

<기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식량 지원을 지렛대로 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청와대 구상이 일단은 힘을 받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청와대도 오늘 대북 식량 지원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북한의 반응, 호응이 변수입니다.

계속 긴장을 높일지 아니면 대화 국면을 선택할지, 이제 공은 다시 북한으로 넘어간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조무환, 현장진행 : 이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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