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열을 갖춰 이동하는 무장 계엄군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의 광주 방문을 증언한 주한미군 정보요원 출신의 김용장 씨가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김용장 씨는 5·18 당시 제1전투비행단(광주 송정공항)에서 주한미군 501여단 정보요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3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전 씨가 5월21일 점심시간 즈음 광주 제1전투비행단에 헬기를 타고 와 정호용 특전사령관과 이재우 505보안부대장을 만나 회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이 회의에서 사살명령(발포명령)이 하달됐다는 점을 상부에 보고한 바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김씨는 13일 기자회견에서 당시 전 씨의 광주방문이나 발포 명령과 관련해 자신이 미국 국방성에 보고한 내용 등을 추가로 증언할 예정입니다.
김 씨의 기자회견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사진=5·18민주화운동 기록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