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프랑스군이 구출한 아프리카 피랍 여성, '40대 한국인' 확인

오늘 밤 프랑스 도착…구체적 피랍 경위 확인 중

<앵커>

프랑스군이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된 인질 4명을 구출했습니다. 구출된 인질 가운데 한 명은 한국 국적을 가진 40대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군은 현지 시간으로 그제(9일) 밤부터 어제 새벽까지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에 납치된 인질 구출 작전을 벌였습니다.

특수부대원 2명이 전사하는 등 치열한 교전을 벌인 끝에 인질 4명을 구출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구출된 인질 가운데 한국인 여성 1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도 구출된 여성이 40대 한국 국적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여성의 구체적인 피랍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나머지 인질은 프랑스인 2명, 미국인 1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전 끝에 무장조직원 4명이 사살됐으며 2명은 도주했습니다.

프랑스군은 교전을 벌이기 전까지도 한국인과 미국인 인질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여성은 오늘 밤쯤 프랑스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플로랑스 파를리/프랑스 국방장관 : 이번에 구출된 인질들은 자유를 얻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성공적인 구출을 이끈 모든 분에게 축하 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일간 르 몽드는 인질범들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카티바 마시나'의 조직원이라고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