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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50.4% "중재자 역할 유지"

<앵커>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실시한 SBS 여론조사, 이번에는 대북 정책 등에 대한 생각을 물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중재자 역할을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권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월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미-남북관계의 교착 상태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물었습니다.

잘하고 있다 48.4, 잘 못하고 있다 49.3, 긍정-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대북 정책 기조 방향을 물었더니, '중재자 역할 유지해야' 50.4, '대북 압박 강화해야' 44.3퍼센트로 정책 기조 유지 의견이 오차범위 안이기는 하지만 좀 높았습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에 이뤄져, 그제(9일) 북한의 2차 미사일 발사에 대한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주요 경제 정책에는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전반적으로 많았습니다.

1호 공약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는, 성과가 없었단 의견이 65.7, 성과 있었다 32,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서도 성과 있었다 31.8, 성과 없었다, 65.4로 모두 부정 의견이 긍정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 폭에 대해서는 물가나 경제성장률을 고려해 결정하자는 의견이 60%를 넘었습니다.

끝으로 내일 당장 대선을 치른다면 누굴 찍겠는지 물었습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 16.1, 이낙연 총리 14.1, 오차 범위 내에서 1·2위를 차지했고 이어 박원순 시장, 유승민 의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과 8일,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퍼센트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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