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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조식당' 김준현, 제주 재래 흑돼지에 "지방 때문에 돼지 고기와 사랑에 빠질 것"

'격조식당' 김준현, 제주 재래 흑돼지에 "지방 때문에 돼지 고기와 사랑에 빠질 것"
김준현이 자신이 소개할 식재료에 대한 자신감을 뽐냈다.

10일 방송된 SBS '식재료 중심-격조식당'(이하 '격조식당')에서는 김준현이 최고의 식재료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현은 눈꽃 등심 돈가스 재료에 대해 "지금까지 이런 돼지고기는 없었다. 이건 돼지고기인가 치즈인가"라고 말해 모두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김준현은 "사람들은 돼지고기 지방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이 돼지고기는 이 지방 때문에 돼지고기와 사랑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준현이 소개한 돼지고기는 마치 참치를 연상케 하는 지방과 소고기를 능가하는 마블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돼지고기는 전국에 단 40마리만 있다는 제주 재래 흑돼지.

제작진은 제주도의 끝자락 한경면을 찾았다. 이 곳에는 30년 경력의 제주 재래 흑돼지 농장주와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제작진은 긴 설득 끝에 그가 키우는 흑돼지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었다.

귀한 돼지인 만큼 받는 대우도 대단했다. 흙과 잡초, 물 웅덩이까지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40마리 이상 키우지 않는 것이 농장주의 철칙. 농장의 크기도 무려 4천 평에 달했다. 한 마리 당 100평의 전용 공간을 가지는 것.

이에 돼지는 드넓은 땅을 마음껏 달리며 근육을 달리며 자라 평생 항생제를 맞을 일도, 전염병에 걸리 일도 없었다.

김준현은 "제주축산진흥원에서 토종 돼지를 분양받은 농가가 19가구 정도 됐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포기하고 현재는 이 명인의 농가 한 곳에서만 흑돼지를 키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홍신애는 "그래서 촬영을 못할 뻔했단다. 돼지가 스트레스받는다고"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준현은 "보통은 그냥 가서 찍으면 되는데 이 돼지는 촬영하기 위해 기다려야 했다. 사람이 있는 듯 없는 듯 그 친구가 카메라 앞을 지나가 주기를. 스트레스를 절대 받으면 안 되기 때문에 며칠에 걸려서 촬영을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지상렬은 "이걸 며칠 걸려서 찍었다는 거냐? 거의 BBC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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