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등 4명 납치 조직은 말리 지하드단체 '카티바 마시나'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A씨 등 4명의 인질을 억류하다가 프랑스 특수부대의 공격을 받은 무장세력은 아프리카 말리에 근거지를 둔 '카티바 마시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 몽드는 인질범들이 무장세력 '카티바 마시나'의 조직원들이라고 전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공식적으로 자국인 등 4명을 억류했던 무장조직을 특정해 발표하지는 않았습니다.

'카티바 마시나'는 말리 중부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으로 2015년 1월 말리 내전 중 창설됐습니다.

이 단체는 '마시나 해방전선'이라고도 불리며, 말리의 마시나 지방에 이슬람 제국을 재건한다는 목표로 활동해 왔습니다.

르 몽드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인질들은 말리로 옮겨지기 전에 부르키나파소의 숙영지에서 잠시 대기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