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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에 美 의회 우려·강경 목소리…"비핵화 최대 압박 필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미국 의회 내에서 북한의 위협을 우려하며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 등 강경론에 힘을 싣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상원 외교위 산하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인 공화당 코리 가드너(콜로라도) 상원의원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서 "북한의 비핵화는 최대 압박 정책의 확고한 집행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미 법무부가 국제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를 억류해 몰수 소송을 제기한 내용을 다룬 워싱턴포스트 기사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위반에 대한 이러한 강력한 대응을 보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동아태 소위 민주당 간사인 에드 마키(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전날 트위터에서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김(정은 위원장)이 자체 부과한 시험 금지에는 위배되지 않을 수 있지만, 그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한국과 일본을 위협한다"며 "외교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발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4월 선언한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유예(모라토리엄)를 어기지는 않았지만,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이번 발사와 관련, 공화당 존 케네디(루이지애나) 상원의원은 "유감스럽다. 김정은은 실수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버지니아) 의원은 "우리는 북한이 여전히 위협이라는 점을 봤고,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말했듯이 신뢰하되 검증해야 한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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