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 공개…내륙서 다시 쏜 이유 '성능 자신감'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19.05.10 20:08 수정 2019.05.10 22: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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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9일)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을 오늘 공개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동해 쪽으로 쐈던 것과 같은 신형 전술 유도무기로 보입니다. 장소를 옮겨서 닷새 만에 다시 발사한 것은 그만큼 안정성과 성능에 자신감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첫 소식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공개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 장면입니다. 이동식 발사대 위에서 화염을 뿜으며 상공으로 치솟습니다.

[조선중앙TV : 폭음을 터뜨리며 시뻘건 불줄기들이 설정 목표 방향을 향하여 창공을 기운차게.]

지난 4일 동해안에 있는 원산 호도반도에서 쏜 발사체와 비교하니 탄체 외형이 일치합니다.

때문에 이번에도 북한판 이스칸데르, 신형 전술 유도무기를 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이 밝힌 발사체의 고도는 45~50㎞ 정도, 사거리는 420㎞, 270㎞로 분석됐는데 발사각이나 고체 연료량, 탄두 무게 등으로 사거리를 조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각각 계룡대, 미군 기지가 있는 평택까지 타격 범위에 듭니다.

북한이 닷새 만에 북한 내륙을 관통해야 하는 구성으로 발사 장소를 옮긴 것은 시험 발사에 성공한 뒤 안정성과 성능에 자신감을 가졌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2017년에도 평북 구성에서 준중거리 북극성 2형, 중장거리 화성 12형, ICBM급 화성 14형을 발사해 신뢰성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또 지난해 9월 열병식에 등장했던 신형 152㎜ 자주포의 사격 장면도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재래식 무기를 강화해나가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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