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벌금 징계에 불복한 강원 FC 재심 청구 기각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벌금 징계에 재심을 신청한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재심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관중 폭력사태와 관련해 벌금 500만원이 부과됐던 강원의 재심 요구를 심의했습니다.

연맹 이사회는 심의 끝에 벌금 징계가 지나치다고 주장한 강원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강원이 재심 결정을 수용하면 상벌위원회(위원장 조남돈)의 벌금 징계가 확정됩니다.

반면 강원이 재심에 불복해 이의를 신청하면 이 사안은 대한축구협회 스포츠 공정위원회로 넘겨집니다.

앞서 프로연맹 상벌위는 홈경기 때 경기장 안전과 질서 유지 책임을 다하지 못한 강원 구단에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습니다.

지난달 14일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K리그1 강원-FC서울 경기 후 일부 관중이 본부석 출입구 주변으로 몰려와 심판들의 차량을 파손하고, 차량 문을 열어 심판을 위협하는 등 폭력사태를 일으켜 홈팀인 강원이 징계를 받게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