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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北, 협상에 복귀할 수 있는 문 여전히 열려 있어"

비건 "北, 협상에 복귀할 수 있는 문 여전히 열려 있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0일 "북한이 협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문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북한이 전날 평안북도 구성지역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비건 대표가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과 대화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한 셈입니다.

강 장관은 "북측의 최근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로서 매우 우려된다"며 "남·북·미 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진지한 대화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비건 대표는 적극적으로 공감을 표하면서 "한·미 간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답했습니다.

강 장관과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약 25분간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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