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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100조 원 규모 새 펀드 설립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100조 원 규모 새 펀드 설립
일본 투자업계의 큰손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등에 투자할 10조엔(104조 9천억 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회장은 어제(9일) 결산발표 기자회견에서 현재 운용 중인 1호 펀드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와 비슷한 규모인 10조엔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며, 세계에서 참가하고 싶다는 소리가 계속 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2017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정부계 펀드에서 출자를 받아 비전 펀드를 설립해 업종을 가리지 않고 인공지능(AI)을 활용·개발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차량공유 업체 우버테크놀로지와 공유 오피스 업체 위워크, 중국의 디디추싱 등 80개 회사 등이 투자 대상입니다.

손 회장은 새로 조성할 펀드를 통해서도 AI 관련 분야에 적극 투자할 계획입니다.

새 펀드의 조성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요미우리는 소프트뱅크그룹이 AI 관련 기업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어 전체 이익 중 펀드 투자를 통한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새 펀드를 계기로 투자회사로의 이행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2018년도 결산을 발표하고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0.5%나 증가해 사상 최고액인 2조 3천539억엔(24조 7천11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 증가는 비전 펀드를 통한 투자 이익 증가가 견인한 것입니다.

우버테크놀리지 등 투자 기업의 가치 상승으로 인한 영업이익은 2017년도보다 4배나 증가해 1조 2천566억 엔(13조 1천864억 원)에 달했습니다. 

(사진=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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