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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14시간여 조사 마치고 귀가…"성실히 임했다" 한마디

김학의, 14시간여 조사 마치고 귀가…"성실히 임했다" 한마디
뇌물수수와 성범죄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14시간 반 동안의 검찰 조사를 마치고 오늘(10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별장 성접대' 사건이 불거진 2013년 이후 5년 6개월 만에 받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차관은 어제 오전 10시부터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이 있는 서울동부지검에서 조사를 받았고, 오늘 새벽 0시 반쯤 검찰 청사를 빠져나왔습니다.

취재진이 "윤중천 씨에게 아파트를 달라고 한 적이 있나", "원주 별장에는 여전히 한 번도 간 적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나" 등의 질문을 던졌지만 김 전 차관은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만 답하고 귀가 차량에 올랐습니다.

김 전 차관은 조사 12시간이 넘은 어젯밤 10시 반쯤 피의자 신문을 마치고 두 시간 정도 조서에 담긴 자신의 진술을 검토했습니다.

수사단은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와 김 전 차관의 대질조사를 검토했지만 어제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의 조사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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