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승리 성매매 혐의 확인"…'집단 성폭행' 최종훈 구속

SNS 단체 대화방 멤버들과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최종훈 씨가 밤사이 구속됐습니다. 가수 승리에 대해서는 성 접대, 성매매 알선 의혹과 별개로, 직접 성매매를 한 혐의가 추가로 포착됐습니다.

보도에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직접 성매매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승리가 지난 2015년 성매매한 혐의를 확인해 구속영장에 넣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승리의 성매매는 기존 수사 대상인 성 접대 의혹과는 별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리는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승리는 지난 2015년 클럽 '아레나'에서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하고 같은 해 크리스마스 일본인 사업가 일행에게도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경찰은 이 외에도 또 다른 성 접대 정황을 추가로 확인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 모 전 대표에 대해서는 어제(9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 빠르면 다음 주 초 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앞서 단체 대화방 멤버와 함께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최종훈 씨는 어제 아침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성폭행 혐의 인정하십니까? 왜 혐의 부인하셨습니까?) …….]

재판부는 최 씨의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