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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타고 끝내기 홈런 낚아채…상대도 경의 표한 '환상 수비'

메이저리그에서는 올 시즌 최고 수비 후보로 손색이 없는 멋진 플레이가 나왔습니다.

보스턴 중견수 재키 브래들리가 담장을 타고 올라가서 끝내기 홈런이 될 타구를 낚아챘습니다.

보스턴과 볼티모어의 경기 연장 10회입니다.

볼티모어의 트레이 맨시니가 친 타구가 까마득하게 뻗어 나가는데요, 보스턴 중견수 브래들리가 담장을 타고 올라가서 이 타구를 낚아챘습니다.

다시 보시면 스파이크로 담장을 찍고 점프하듯 더 위로 올라가서 잡아냈습니다.

보스턴 덕아웃은 난리가 났고, 끝내기 홈런이 무산된 맨시니도 모자를 벗어 브래들리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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