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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진, 생애 첫 연타석포 '쾅'…한화, SK 잡고 연패 탈출

<앵커>

프로야구에서 한화가 오선진의 생애 첫 연타석 홈런으로 5연승을 달리던 선두 SK를 누르고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의 연패 탈출을 이끈 일등 공신은 올 시즌 홈런이 하나도 없던 오선진이었습니다.

1대 0 한 점 차 리드가 이어지던 8회 천금 같은 솔로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9회 투아웃 1-2루 기회에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석 점 아치를 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프로 생활 11년 만에 첫 연타석 홈런으로 팀의 6대 1 승리를 이끈 오선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가족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오선진/한화 내야수 : 부모님께서 많이 고생하시고 계신데… 제가 장남인데 여동생이 조금 있으면 결혼하거든요. 멋있는….]

KIA는 두산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김선빈이 3대 0으로 뒤진 5회 1타점 2루타로 추격의 신호탄을 쏜 데 이어, 8회에도 선두 타자 안타로 출루한 뒤 안치홍의 2루타에 이은 나지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 차를 한 점으로 좁혔습니다.

김선빈은 3대 3 동점이 된 9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고 안치홍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쐐기 득점까지 올리는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롯데는 아수아헤의 4안타 등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KT를 누르고 7연패에서 벗어났고 탈꼴찌에도 성공했습니다.

키움은 8회에 나온 샌즈의 역전 적시타로 LG를 누르고 9연속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고, 삼성은 러프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NC에 3연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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