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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70km KTX 창문 깨고 뛰어내린 30대…온몸 골절상

<앵커>

시속 170km로 달리던 KTX 열차에서 한 30대 여성이 창문을 깨고 뛰어 내리는 아찔한 사고가 어제(9일)저녁에 일어났습니다. 온몸에 골절상을 입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걸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이 투신 동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기차 선로 옆 쓰러진 한 여성을 119구조대원이 구조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40분쯤 오송역에서 공주역으로 향하던 KTX 열차에서 31살 여성 박 모 씨가 창문을 깨고 뛰어내렸습니다.

당시 KTX는 시속 170km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KTX 측과 경찰, 소방당국이 즉시 수색에 나섰고, 1시간 20분여 만에 공주역 인근 터널 안 선로 옆에 쓰러져 있는 박 씨를 발견했습니다.

박 씨는 온몸에 골절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왜 뛰어내렸는지 동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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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쯤엔 부산 영도구 동삼동의 20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민 8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집안 거실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휠이 폭발음과 함께 터지면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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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20분쯤 인천 부평구 십정동의 한 주택 담벼락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인근 주택 2곳으로 옮겨붙었지만, 주민 3명 모두 몸을 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합동감식을 벌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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