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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하원의원 의회 인근서 피격 중태…보좌관은 사망

아르헨티나 하원의원이 의회 근처에서 총격을 받고 중상을 입었다고 국영 뉴스통신 텔람 등 현지 언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북부 라 리오하 주를 대표하는 하원 의원인 엑토르 올리바레는 이날 오전 7시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의회로부터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 2명의 괴한이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발포한 3발의 총탄을 맞았습니다.

올리바레 의원은 병원으로 이송된 후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올리바레는 집권 연정에 참여한 급진시민연합당 소속으로 하원 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입니다.

그는 총격 사건 전에 축구 폭력에 반대하는 법안을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리바레의 보좌관으로 함께 있었던 미겔 마르셀로 야돈은 최소 6차례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당국은 수사에 착수했으나 범행 동기나 용의자의 신원 등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구 4천400만명의 아르헨티나에서 정치인이 공격을 받는 일은 이례적입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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