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사일 발사 아무도 행복하지 않아…북한 협상 준비 안 돼 있어"

손석민 기자 hermes@sbs.co.kr

작성 2019.05.10 02:06 수정 2019.05.10 03:0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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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어제(9일) 발사한 발사체를 단거리 미사일로 규정한 뒤 "북한이 협상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고서 "보다 작은, 단거리 미사일이었다"며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도 발사에 대해 행복하지 않다"고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북한과 관계는 계속되고 있고 그들이 협상하길 원하고 있다는 걸 안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그들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언급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북미 협상 재개에 걸림돌이 될 것이며, 이 상황에서 미국 역시 대북 제재 등 최대 압박 전략을 수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경제적으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그들이 그걸 날려 보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닷새 전 북한의 발사체 발사 직후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나와의 약속을 깨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고 절제된 반응을 보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