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위험한 영토 지키느라 우리가 많은 돈 쓰는 나라 있다"

유병수 기자 bjorn@sbs.co.kr

작성 2019.05.10 00: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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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우 위험한 영토를 지키느라 우리가 많은 돈을 쓰는 나라가 있다"면서 방위비 압박 행보를 거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플로리다주 패너마시티비치에서 한 유세 도중 특정한 나라 이름은 언급 않은 채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장군에게 '이 부자 나라를 지키는 데 얼마나 드느냐'고 물으니 50억 달러라고 했다. '그들은 얼마나 내느냐'고 물었더니 5억 달러라더라"면서 지난달 말 위스콘신주 유세에서 언급했던 것과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되풀이했습니다.

그는 이어 "매우 돈이 많고, 아마도 우리를 너무 많이 좋아하지는 않을 것 같은 나라를 지키는 데 45억 달러를 잃는 것이다. 믿어지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서 그 나라 지도자에게 전화를 했다. 불공평하니 당신들이 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는 예산이 의회를 통과했다며 5억 달러 이상은 못 주겠다고 했다. 나는 7억5천만 달러로 하자고 했다. 결국 5억 달러 근처에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나라 이름을 말하지 않겠다"며 의도적으로 국명 언급은 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한국을 겨냥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