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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취임 2년, 국민들 "남은 기간 경제 중점 추진해야"

<앵커>

SBS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와 잘못하고 있다라는 답변이 오차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잘하고 있다는 답은 49.3%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을 오차범위 내인 1%포인트 차이로 앞섰습니다.

긍정 평가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분야로는 24.9%가 대북정책, 22.5%가 국민과의 소통을 꼽았고,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정책을 선택한 응답자가 47%,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 1위도 역시 경제정책, 전 정권 적폐 청산과 국민과의 소통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선거제와 공수처법 등을 국회에서 패스트트랙 처리한 데 대해서는 매우 잘했다, 대체로 잘했다는 긍정 평가가 52%로 절반을 넘었지만, 실제 구체적 내용에선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습니다.

공수처법에는 독립수사가 가능해질 거란 기대와 또 다른 권력기관이 될 거란 우려가 2.4%포인트 차이로 맞섰습니다.

선거제 개편은 패스트트랙 지정된 여야 4당 합의안과, 비례대표 폐지하고 의석수 줄이자는 한국당 안에 대한 지지가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국회 폭력 사태와 관련해선, 고소 고발 취하하고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응답이 54.7%로 다소 높았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2.2% 자유한국당 16.8% 정의당 6.8% 순이었는데, 무당층이 38.2%로 두터웠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과 8일,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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