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집단 성폭행 의혹' 최종훈 구속…법원 "범죄혐의 소명"

'집단 성폭행 의혹' 최종훈 구속…법원 "범죄혐의 소명"
'단체 대화방' 일행과 함께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가수 최종훈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최종훈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최종훈 등은 2016년 강원 홍천, 대구 등에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일행과 술을 마신 뒤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으로부터 고소장을 제출받아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최종훈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대화 내용과 고소장 등을 토대로 실제 성관계나 성폭행이 있었는지 캐물었습니다.

최종훈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종훈과 함께 구속 갈림길에 섰던 일반인 2명의 구속 여부는 엇갈렸습니다.

법원은 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회사원 권 모 씨의 영장은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의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발부했습니다.

반면, 허 모 씨에 대해서는 "혐의 사실에 관해 다툴 여지가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