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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②] 패스트트랙 "잘했다" 52%…갈등은 '정치적 해법' 54.7%

<앵커>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물어봤습니다.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법을 신속 처리 안건으로 지정한 이른바 패스트트랙에 올린 것은 잘했다는 응답이 52%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빚어진 폭력 사태는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답이 많았습니다.

계속해서 SBS 여론조사 결과, 남정민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선거제와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처리에 '매우 잘했다', '대체로 잘했다'는 긍정 평가가 52%, 절반을 넘었습니다.

부정 평가는 39.7%입니다.

동물 국회로 불릴 만큼 극심한 충돌이 빚어졌지만, 일단 강제로라도 논의가 시작됐다는 형식 측면에서 긍정 평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제 구체적 내용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립니다.

공수처법에는 독립수사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와 또 다른 권력기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2.4%포인트 차이로 맞섰습니다.

선거제 개편은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여야 4당 합의안과 비례대표 폐지하고 의석수 줄이자는 한국당 안에 대한 지지가 비슷한 가운데 현행대로 유지, 총 의석수 확대 순으로 응답이 많았습니다.

특정 안에 대한 호불호보다는 전반적으로 국회의원 수 늘리는 데 대한 강한 반감이 투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폭력 사태와 관련해서는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어야' 43.3%, '고소 고발 취하하고 정치적으로 풀어야' 54.7%로 정치적 해법에 대한 지지가 많았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2.2%, 자유한국당 16.8%, 정의당 6.8% 순인데 무당층이 38.2%로 두터웠습니다.

조금이라도 호감이 있으면 지지 정당으로 치는 다른 조사들과 달리 SBS 조사는 지지 정당을 묻는 방식이라 무당 층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과 8일, 전국 성인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CG : 최진회·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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