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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희생해 총격범을 제압한 18세 미국 소년…"그가 우리를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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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교외에 위치한 스템 스쿨에서 총격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학교 학생인 18세 데번 에릭슨과 미성년자 여학생이 수업 중이던 교실에 들어서 총을 겨눈 건데요. 이때 수업을 듣고 있던 18세 켄드릭 카스티요가 지체 없이 총격범을 제압하려 뛰어들다 총에 맞아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이자 친구들은 켄드릭의 희생으로 살았다며 눈물을 짓기도 했습니다. 켄드릭의 아버지는 "아들이 도망치고 숨었다면 괜찮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라면서도 "하지만 아들은 언제라도 망설임 없이 그런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인터뷰에 응했는데요. 해당 학교는 20년 전 15명이 희생된 콜럼바인 고교 총격 사건이 벌어진 곳에서 1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미국 전역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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