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부가 발표한 북한의 '발사체', '전술 유도무기'가 모두 용어 사기극으로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울산 매곡산업단지에서 개최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이 쏜 것은 미사일'이라는 보고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결국 그동안 대한민국이 정보를 왜곡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오히려 미사일이라는 의심이 조금만 있어도 미사일이 아니냐고 다그쳐야 하는 게 정부의 역할인데 거꾸로 했다"며 "처음에 미사일이라고 발표했다가 발사체로 용어를 변경한 것에 누가 관여했는지 과정과 경위, 책임자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백악관과 통화하고 나서 대북 식량 지원이 미국과 논의된 것처럼 얘기했는데 미국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며 "핵심은 문재인 정권이 역시 제재의 역주행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금 회의장 밖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는데 바로 이 정부가 부채를 갖고 있는 민주노총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를 갉아 먹는 또 하나의 축"이라며 "고집불통의 경제 정책을 포기하고 기업과 개인, 시장에게 자유를 허하는 친헌법적인 정책에 응하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