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결혼 2개월 만에 참변' 故 한지성, 의문의 고속도로 사고사…마지막 SNS 게시글 '눈길'

고속도로 2차로에서 하차했다가 다른 차량에 치여 숨진 배우 한지성 씨의 사고에 대해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생전 마지막 SNS 게시글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지성 씨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구와 함께 호텔에서 주류를 즐기는 듯한 사진을 공개하며 "집에서 꺼내줘서 고마워 친구야"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이는 한지성이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게시물입니다.

한지성 씨는 지난 3월 결혼해 신혼생활 두 달 만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더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한지성 씨의 안타까운 소식에 많은 동료 배우와 누리꾼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지성 씨는 지난 6일 새벽 3시 52분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2차로에 차를 세운 뒤 비상등을 켜고 하차했다가 뒤따라 오던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숨졌습니다.

당시 차에 함께 탄 한지성 씨의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내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아내가 고속도로 한가운데 2차로에 차량을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남편은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으며, 술자리에 함께 있던 한지성 씨의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보지 못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지성 씨가 갓길이 아닌 도로 한가운데에 차를 정차한 이유와 하차한 계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두고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구성=한류경 에디터, 검토=김도균, 사진=한지성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