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tbs '홍석천의 Oh! 마이로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홍석천은 "프로그램을 떠나서 저는 전체적인 우리 사회 문제점들에 대해 고민을 하는 사람이다"라며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한 때 직원이 한 200명까지 있었는데 지금은 그 친구들 월급 주는 것도 힘들어서 가게를 몇 개 처분했다"며 "지금 그 친구들이 어디에 있는지 저는 잘 모른다"고 말해 복받치는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제가 망했다는 얘기가 재미있을 수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전국에 저와 같은 사장님들 정말 많다"면서 "어떻게든 자영업자와 자영업을 꿈꾸는 젊은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하며 버티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 가게 하나 두 개 살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전체적인 큰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힘 있는 어른분들이 그걸 해주셔야 젊은 친구들이 희망을 품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평소 이태원을 제2의 고향이라고 밝히며 스스로 '이태원 지킴이'라고 칭했던 홍석천은 18년 전부터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레스토랑을 시작한 이후 개성 넘치는 음식점들을 운영해 주목받았습니다.
이후 홍석천은 지난 연말 운영하던 타이음식점에 이어 올해 1월 양식 레스토랑 역시 문을 닫았다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구성=신지수 에디터, 검토=김도균, 사진=tbs 시민의방송 유튜브, 홍석천 인스타그램 캡처)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