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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타트 "EU, 작년에 CO2 배출량 전년보다 2.5% 감축"

작년에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에서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CO2) 배출이 전년보다 2.5%나 줄어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8일 밝혔습니다.

유로스타트는 작년에 각 회원국에서 사용한 화석 연료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를 토대로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유로스타트는 작년에 28개 EU 회원국 가운데 20개국에서 CO2 배출량이 감소하고 8개국에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EU 회원국 가운데 작년에 CO2 배출량이 전년보다 가장 많이 감소한 나라는 포르투갈(-9%)이었고, 불가리아(-8.1%), 아일랜드(-6.8%), 독일(-5.4%), 네덜란드(-4.6%), 크로아티아(-4.3%) 등의 순으로 많이 줄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라트비아(8.5%)를 비롯해 몰타(6.7%), 에스토니아(4.5%), 룩셈부르크(3.7%), 폴란드(3.5%), 슬로바키아(2.4%), 핀란드(1.9%), 리투아니아(0.6%) 등은 CO2 배출이 늘었다고 유로스타트는 평가했습니다.

또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작년에 EU 회원국 가운데 CO2 배출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독일로 EU 전체의 22.5%를 차지했고, 영국(11.4%), 폴란드(10.3%), 프랑스·이탈리아(각 10%), 스페인(7.7%) 등의 순으로 많았습니다.

앞서 EU는 지난 2015년에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파리기후변화협정에 서명했으나 그동안 회원국 간에 CO2 배출량 감축 목표치와 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여 실질적인 진전을 보지 못해왔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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