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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합의 이행 일부 중단 선언…당사국에 통보

이혜미 기자 param@sbs.co.kr

작성 2019.05.08 17:40 수정 2019.05.08 17:4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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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이란이 지난 2015년 타결한 핵 합의의 의무 이행을 일부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최고국가안보회의의 결정에 따라 이란은 핵 합의에서 이란이 약속한 의무 중 일부를 이행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자국에 주재하는 핵 합의 서명국인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 대사에게 핵 합의 이행 축소와 관련된 법적·기술적 내용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서방과 이란이 체결한 핵 합의가 이란의 핵무기 제조를 막기엔 부족하다면서 지난해 일방적으로 핵 합의에서 탈퇴했습니다.

미국이 핵 합의에서 탈퇴하자 이란은 농도 20%로 우라늄을 농축하겠다고 경고해왔습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국영방송을 통한 대국민 연설에서 "오늘이 핵 합의의 종말은 아니다"라면서도 핵 합의에서 정한 범위를 넘는 농축 우라늄의 초과분과 중수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고 저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그동안 핵 합의에 따라 한도를 벗어난 농축 우라늄과 중수를 러시아와 오만에 반출해왔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또 "유럽은 이란에 한 경제적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면서 "60일 안에 이란과 협상해 핵 합의에서 약속한 금융과 원유 수출을 정상화하지 않으면 우라늄을 더 높은 농도로 농축하겠다"라고 압박했습니다.

(사진=이란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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