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통일교 "한학자 총재 내년 평양방문 준비…김정은 이미 초청"

통일교 "한학자 총재 내년 평양방문 준비…김정은 이미 초청"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하 가정연합)은 8일 "한학자 총재가 내년 평양을 갈 준비가 돼 있다"며 "올해 정초인 1월 1일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장이 이미 왔다"고 밝혔습니다.

안호열 가정연합 대외협력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전하며 "(방북의) 조건이 3가지인데, 북미관계가 원활하느냐, 정부가 허가를 내주냐, 셋째로 북한에 가서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양을 소수가 가게 되면 약간은 정치적으로 유용되는 꼴이 될 수 있다. 우리 NGO(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에 참여하는 전 세계 국회의원 900명 정도가 같이 가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올 2월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 유치 신청을 언급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때처럼 우리가 배후에서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본부장은 2020년 고(故) 문선명 총재 탄생 100주년, 문선명·한학자 총재 결혼 60주년을 맞아 대단히 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오는 17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5만쌍의 합동결혼식이 있을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문선명 총재 사후 한학자 총재와 7남 문형진 씨 간 있었던 후계 갈등과 관련해서는 "(떠난) 문형진 씨를 지금도 기다리고 있으며 언제와도 대환영"이라면서도 "(형진씨가) 생각이 짧아서 그런 것으로 신앙적이지 않아 안타깝다"고 주장했습니다.

7남 문형진 씨는 미국 뉴욕 한 법원에 어머니인 한학자 총재를 상대로 통일교의 지도자 지위를 다투는 소송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