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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표류' 안면도 개발, KPIH 손에…어벤져스 전시관 '눈길'

<앵커>

30년 가까이 표류했었죠. 롯데가 개발하겠다고 뛰어들었지만, 당시 회장 구속이라는 악재로 결국 포기했던 '안면도 개발'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자인 KPIH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 차별화된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재곤 기자입니다.

<기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마블사 어벤져스 캐릭터들입니다.

영웅들을 VR이나 특수효과 게임을 통해 눈앞에서 만나고, 토르의 망치도 당겨 봅니다.

미국의 유명 테마파크에는 마블 어벤져스나 쥬라기공원 등의 체험 전시관이 대세인데 안면도 관광 단지에서 선보일 전망입니다.

30년 동안 표류해온 안면도 관광지 3지구 개발사업에 단독 응모한 KPIH 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KPIH 는 이곳 54만 5천㎡에 3천억 원을 들여 1천 200실이 넘는 콘도미니엄과 호텔을 짓고, 관광 리조트로 개발합니다.

차별화를 위해 어벤져스 캐릭터 등 유명 콘텐츠 전시관을 3천㎡ 규모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송동훈/KPIH 대표이사 : (다른 리조트를 보면) 물놀이 시설, 이 정도로만 하는 건데, 저희는 안에 와서 볼 수도 있고, 즐길 수도 있고, 탈 수도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듭니다.]

리조트의 메인 테마는 태양과 소나무, 바다 풍경을 담은 치유 공간 '솔해',옥상에 서해 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수영장도 꾸며집니다.

충남도는 종합 평가 결과 유성복합터미널 시행사업자인 KPIH가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준근/충청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 안면도와 충남 관광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사업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안면도 관광지 사업은 2025년까지 294만㎡를 세계적 수준의 사계절 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으로 3지구의 성공이 가늠대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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