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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중국, 북한 대화 의지 있다고 판단…시진핑 방한 요청"

문희상 의장 "중국, 북한 대화 의지 있다고 판단…시진핑 방한 요청"
▲ 리잔수 상무위원장(오른쪽)과 악수하는 문희상 의장

중국을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중국 고위급 인사들과 회담 후 "중국은 북한이 아직 대화 의지가 있고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 의장은 어제(7일) 오후 리잔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한반도 평화와 한중 협력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문 의장은 중국 측에 촉진자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을 전했다며 "북한 측과 만나면 체제 보장에 대해서 불안해하지 말고 비핵화를 하면 중국과 베트남처럼 얼마든지 체제 보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야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측은 4차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해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협조하는 데 대해 대단히 긍정적으로 답했다"면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중국이 일정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중 관계와 관련해서는 문 의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일부 지방정부의 단체관광 제한 등에 대해서도 중국 측에 개선을 요구했다면서 "양측 모두 한중이 정상관계에 올랐다고 평가하고 모든 관계를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의장은 특히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과 공들여 이야기했다면서 "미세먼지는 초국가적인 문제인 만큼 미세먼지 저감 노하우를 공유하고, 생성원인과 대기 이동 경로 등을 공동 연구하는데 협조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국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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