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버닝썬' 승리·유 전 대표 구속영장 신청…'성매매 알선·횡령'

<앵커>

5개월 가까이 이어져 온 버닝썬 관련 수사 끝에 경찰이 가수 승리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성매매를 알선하고 버닝썬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가수 승리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8일) 오후 가수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 전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버닝썬 클럽을 통해 자금을 횡령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015년 유 전 대표가 일본인 사업가 일행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대금을 알선책의 계좌로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이들 일행 중 일부가 이들 여성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사실도 경찰 조사에서 드러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승리와 유 전 대표가 주점 몽키뮤지엄과 컨설팅 업체인 네모 파트너스를 통해 브랜드 사용료와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버닝썬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수사 중입니다.

현재까지 이들 2명이 횡령한 돈은 5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유 전 대표는 혐의를 일부 인정했지만, 승리는 대부분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버닝썬이 대주주인 전원산업에 월 1억 원의 임대료를 내온 사실도 확인하고 이 부분이 횡령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