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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버스 노조 파업 찬반투표…"인력 충원·임금 보전"

<앵커>

전국 버스 운전기사들이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인력 충원과 임금 보전을 요구하면서 오는 15일 총파업을 예고했는데요, 오늘(8일)부터 사흘 동안에 걸쳐 사업장별로 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11개 광역자치단체 노선버스 기사 4만여 명이 오늘부터 사흘간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갑니다.

오는 7월부터 노선버스에도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이 적용되는데 버스노조는 노동 시간 단축에 따라 기사를 더 확충하고, 임금 보전도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버스 회사들은 그럴 여력이 없다며 맞서고 있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서울시 버스노조 등 전국 자동차노동조합총연맹은 동시에 쟁의조정을 신청했고, 오늘부터는 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투표가 가결되고, 쟁의조정기한인 15일 새벽 0시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버스 노조는 파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경우, 전국 2만여 대의 버스가 멈춰 서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서울과 경기·인천을 잇는 광역버스들도 많아 수도권 일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악의 교통 대란을 막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경기도 등 지자체들은 버스 기사 추가 채용과 임금 보전 재원 확보 등을 위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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