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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통인 줄 알았다" 보행자 치고 도주한 70대 운전자

"플라스틱 통인 줄 알았다" 보행자 치고 도주한 70대 운전자
사고로 도로에 쓰러져 있던 보행자를 치고 도주해 숨지게 한 7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3월 새벽 5시 40분쯤, 서울 서대문구의 한 건널목에서 무단횡단하던 67살 A씨가 택시에 치였습니다.

사고 수습을 위해 택시기사와 근처 환경미화원이 경찰에 신고하는 도중, 78살 장 모 씨의 차량이 도로에 쓰러져 있던 A씨를 그대로 치고 지나갔습니다.

잇따라 차에 치인 A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도주한 장 씨를 추적해 붙잡았습니다.

장 씨는 경찰조사에서 '플라스틱 통을 친 줄 알았습니다.'라며, 도주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오늘(8일) 장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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