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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바꿨는데도…한 이닝 사구 4개, 126년 만 '진기록'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 이닝에 몸에 맞는 공 4개가 나왔습니다. 126년 만에 나온 진기록입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양손 투수인 샌프란시스코 팻 벤디트가 연속으로 신시내티 타자 2명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냅니다.

만루 위기에서 벤디트는 좌타자가 나오자 왼손으로 바꿔 던졌는데 또 밀어내기 사구로 점수를 내줬습니다.

보다 못한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투수를 교체했는데 바뀐 투수 다이슨마저 조이 보토를 맞히고 말았습니다.

한 이닝 사구 4개는 1893년 이후 무려 126년 만에 나온 진기록입니다.

이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산도발도 114년 만에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산도발은 2회에는 도루를 하고 6회에는 3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8회에는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도루와 홈런, 무실점 투구까지 해낸 것은 1905년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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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시티가 레스터시티를 꺾고 선두를 탈환했습니다.

맨시티는 후반 25분, 베테랑 수비수 콤파니의 대포알 슈팅으로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평소 중거리 슛 정확도가 떨어지는 콤파니에게 패스를 주문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과르디올라/맨체스터시티 감독 : 콤파니에게 슈팅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내 생각대로 하지 않은 걸 보니 (콤파니는) 똑똑한 선수입니다. 믿을 수 없는 골이었습니다.]

맨시티는 리버풀에 승점 1점 차로 앞섰는데 두 팀의 우승 경쟁은 리그 최종전에서 결정됩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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