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대표팀 라바리니 감독 입국…"무척 흥분된다"

여자배구 대표팀의 외국인 사령탑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오늘(7일) 입국했습니다.

라바리니 감독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무척 흥분된다"라며 "이제 진짜 시작인데, 올해 열리는 많은 대회를 통해 선수단을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라바리니 감독은 "1차 목표는 21일 개막하는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NL)를 통해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오는 8월에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대륙 간 예선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표팀 에이스 김연경(31세·터키 엑자시바시)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라바리니 감독은 "김연경은 대표팀에 늦게 합류하지만, 우리 팀에 가장 중요한 선수이자 주장"이라며 "자신의 실력을 모두 보여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바리니 감독은 내일 저녁 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는 진천선수촌에 합류해 모레 훈련부터 본격적으로 선수들을 지휘합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지난달 18일 대표팀 소집 선수 18명 명단을 발표했고, 선수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 모여 담금질을 해왔습니다.

대표팀 에이스 김연경은 터키리그 시즌을 마치고 내일 귀국해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 3주 차 일정부터 합류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