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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발사체,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외형 유사…분석 필요"

<앵커>

북한이 지난 4일에 쏜 발사체는 "외형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하다"고 우리 군이 국회 보고에서 밝혔습니다.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단거리 미사일이 아니"라고 말했다가 발언을 취소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2월 8일 북한 건군절 열병식에서 색다른 미사일 한 종류가 공개됐습니다.

군은 북한의 대표적인 단거리 탄도미사일 KN-02의 개량형으로 분석했고,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유사해 북한판 이스칸데르라고 불렸습니다.

군은 오늘(7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즉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지난 4일 북한의 발사체가 외형상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준락/합참 공보실장 : 지난해 열병식에 공개된 무기체계와 유사한 형태가, 외형적으로 유사한 형태라고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추가 분석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비행거리, 고도, 낙하속도 등 세부 제원까지 같은지 파악하기 위해 추가 분석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군은 오늘 국회 보고를 통해 북한이 지난 4일 오전 9시 6분부터 10시 55분까지 발사체를 10발~20발가량 쐈고, 발사체의 최고 고도는 60km였다고 밝혔습니다.

보고 이후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북한의 발사체와 관련해 "단거리 미사일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가 "미사일이라고 특정할 수 없다"로 발언을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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