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오늘(7일)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5t급 중국어선 1척을 해군과 합동으로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국어선은 이날 오전 0시 5분쯤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동방 18km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5km가량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이 나포 작전에 나설 당시 엔진을 4개나 단 고무보트 형태의 이 중국어선에는 선장 등 중국 선원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 단속에 달아나던 이 어선은 저수심 해역에서 선체 일부가 모래에 묻히면서 움직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중국선원 5명은 갯벌로 달아났지만 3시간 후 모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이번 불법조업을 통해 범게 70kg 가량을 포획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중국선원들을 서해5도 특별경비단 전용부두로 압송해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제공,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