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브스타] "투명인간 인줄"…독립운동가 '한용운'의 집을 '얼굴'에 그린 아티스트

일루션 아티스트 윤다인 씨의 작품
일루션 아티스트 윤다인 씨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유택을 배경으로 착시 페인팅을 선보여 화젭니다.

지난 4일 윤다인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셀프 바디 페인팅, 만해한용운심우장'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일루션 아티스트 윤다인 씨의 작품
사진 속 배경 '심우장'은 일제강점기 저항시 '님의 침묵'을 출판한 만해 한용운 선생이 1933년에 직접 지어 1944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11년간 거주한 집입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윤다인 씨의 얼굴에 섬세하게 표현된 심우장이 담겼습니다. 특히 뒷배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 바디페인팅은 마치 얼굴이 투명하게 보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해당 트윗은 약 50만 개에 가까운 좋아요를 받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누리꾼들은 "투명 인간인 줄 알았다", "엄청난 재능을 지닌 아티스트다", "이건 메이크업이 아니라 마술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일루션 아티스트 윤다인 씨의 작품
한편, 자신의 몸을 캔버스 삼아서 독특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윤다인 씨는 지난 2016년,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아 한국 현대미술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구성=신지수 에디터, 검토=김도균, 사진=트위터 'designdain' 캡처)

(SBS 스브스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