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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정부, 반성도 제안도 겸허히 수용할 것"

이 총리 "정부, 반성도 제안도 겸허히 수용할 것"
▲ 2018 포용국가 전략회의서 대화하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해찬 대표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2주년 정책 콘퍼런스'에 영상축사를 보내 "정부는 콘퍼런스에서 나오는 반성도, 제안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2년 동안 정부는 한 일도 많고 하지 못한 일도 많다. 콘퍼런스에서는 정책적 관점에서 지난 2년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제안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정책기획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할 때 저는 정부 내부의 가교, 국민과 정부의 가교, 한국과 세계의 가교, 현재와 미래의 가교의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이는 앞으로도 유효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교의 역할은 이쪽과 저쪽을 모두 아는 데에서 출발한다"며 "정책이 성과를 내지 못했다면 4가지 가교 역할 중 어떤 곳에서인가 양쪽을 잘 알고서 연결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라고 했습니다.

한편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콘퍼런스 현장을 찾아 "걱정과 애정을 가득 담은,입에 아주 쓴 약을 준비해주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잘 새겨듣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그 겨울 촛불의 요구는 나라를 나라답게 바꿔 달라는 것이었다. 문재인 정부 2년간 나름대로 변화를 위해 노력했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부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실장은 그러면서도 "그 변화가 국민이 기대했던 수준인가에 대해 스스로 채찍질하게 된다"며 "물론 그 방향에는 여전히 확고한 믿음이 있지만,방법과 속도에 대해서는 공정히 평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더디거나 너무 빠른 것이 있다면 완급조절을 하고 보완할 곳이 있다면 서둘러 고치겠다"며 "이런 성찰이야말로 3년의 희망을 만드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실장은 "경제, 사회, 인구 등 각 분야의 구조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정권을 넘어 국가 미래를 생각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가운데 변화가 보다 빨리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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